Gyeongju Travel

경주 답사 가볼만한곳

글 & 사진 : 도꾸다이

오래전, 경주에서 친구와 지도 하나 들고 자전거를 타고 유적지들을 찾아가며 즐겼던 1박2일 자전거 여행으로 경주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경주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갈 때는 가볍게 동부사적지대 주변을 둘러보는 편이지만 차를 가지고 갈 때면 평소에 갈 수 없는 곳으로 답사여행을 즐겨 합니다.

역사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그냥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습니다. 그중에 가장 자주 찾는 곳은 낭산 주변입니다. 그곳에는 선덕여왕릉을 비롯한 사천왕사지, 망덕사지, 신문왕릉, 효공왕릉, 보문동사지, 보문사지 석조, 보문동연화문당간지주, 진평왕릉 그리고 오늘 소개할 황복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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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31일, 진평왕릉에서 바라본 황복사지의 모습입니다. 한창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멀리서 사진 한 장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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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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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사지로 찾아가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이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입니다. 이 탑은 국보 제37호이며, 시대는 통일신라시대 7세기 말에서 8세기 초이고, 높이는 7.3m입니다. (2020년 5월 12일)

이중 기단 위에 3층으로 쌓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1943년에 이 탑을 수리할 때 탑에서 순금으로 만든 여래좌상 및 여래입상과 금동 사리함이 나왔습니다. 여래좌상의 높이는 12.2cm로 국보 제79호이며, 여래입상은 높이 14cm로 국보 제80호입니다. 이 두 불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리함 뚜껑의 안쪽 면에 새긴 긴 글에 따르면 효소왕이 부왕인 신문왕의 명복을 빌고자 692년에 이 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탑을 세운 목적이 명백하고 건립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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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주 황복사지 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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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뒤로 보이는 황복사지에서는 두 개의 귀부를 볼 수 있습니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논 주변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땅에서 나와 이렇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거북 모양의 귀부에는 왕(王) 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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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출토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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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황복사터 삼층석탑을 해체 수리할 때 2층 지붕돌에서 사리함이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는 금으로 만든 여래좌상과 입상, 유리구슬, 팔지, 금실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국보 제79호 금제여래입상과 국보 제80호 금제여래좌상을 다시 한번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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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복사지 발굴조사로 인해 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어떤 모습들을 만나게 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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