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한정식이라고 일컫는다면

삼청각, 한미리, 용수산이었는데...

2006년부터 참 많은 한정식들이 생겨났습니다

과거 한정식이라 함은 밥상 다리 부러지겠다는 말이 오갈 정도로

나물류, 젓갈류, 생선류, 해산물류, 찌개, 국 등으로 한 상 차림이

정석이었지만 2008년부터는 서울 한정식의 경우 퓨전화 되면서

전체 요리, 주요리, 후식으로 나뉘고 코스 형식으로 제공되는

모양새에서 현재까지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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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의 경우 식자재 포션이 26%대였습니다

유명 고깃집 보다 월등한 식자재 포션 때문에 운용하기 수월했지만

조리장과 찬모 등이 몰려다니는 관계로 애를 먹는 사업주가 있기도...

무엇보다도 서울 한정식을 오픈하려면 최소 이백오십 평 이상의 규모여야

명성을 누릴 수 있는 분위기까지도 연출...

매장이 커야 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돌잔치, 칠순 등의

단체 고객 유치가 우선시이며, 피로연, 가족 생신 등은

후순이기 때문에 웬만한 크기의 매장으로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상황...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이~ 오백 평 규모의 음식점을 차리기란?...

아무나 덤빌 수 없는 이야기겠죠...

많은 업체 중 진진바라라는 한정식이 가장 훌륭한 매장이라 여겨지기도...

소자본으로 창업에 성공하였으며 기존 업체들 객단가 한 사람당 오만 원 대였지만

진진바라 한정식은 32,000원으로 고객들께 다가섰다는 것이 성공의 요인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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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한가득에서 퓨전화를 입은 코스 형식 변모된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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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어서 5~80평대로 밥상 한가득을 고수하는

과거 한정식처럼 서울 한복판에 생겨난다면

대박 칠 아이템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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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코스 형식의 퓨전 한정식이 있는가 하면~

값을 더 받으면서 퓨전과 고기 굽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식점으로 경복궁 한정식을 외면할 수 없다는..

대충 1996년도였나? 최초로 경복궁 한정식이 등장했으며

육류까지 합세는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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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분위기...

섬세한 식기의 세팅...

척 봐도 용기 하나에도 정감어린 노력이 돋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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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와 곁들이는 전체 요리 중 샐러드

전복구이와 육회!

미국에서 오신 나의 가족들은 육회는 절대로...

덕분에 엄지와 검지로 조물딱 만든 육회는 내 입속으로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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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와 냉채 요리 그리고 메인에 속하는 모둠 활어회 등장...

참치에서 가장 좋은 부위인 참다랑어 뱃살 오도로와

도미 그리고 냉동 연어와 흰살 회...

연어 빼고 마음에 드는 한 접시...

싱싱한 활어회와 소갈비구이라...

머리 하나만큼은 환상의 조화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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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고객들이 좋아한다는 탕평채이지만

부담스러울 정도의 깻가루 때문에

오색의 컬러감을 묻어 버리는 느낌이 물씬...

하지만 맛은 뭐.....

소갈비구이이지만 숯불에 굽는...

먹을 때도 좋았지만 먹고 난 후에도 만족스러운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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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바뀔 것 같지만 올 때마다

바뀌지 않는 탕 요리...

국물 하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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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통구이까지 선사하니

나름 마음에 드는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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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고소하고 담백하던지

조심스레 천천히 해부하여 온 가족의 뱃속으로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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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와 밥 중 골라서... 식사로 마무리~~

함흥냉면 꽉 잡았고 평양냉면 꽉 잡았지만

이날 맛본 육수는 처음 접해본 맛...

은근 탐나는 냉육수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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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다운 후식...

인절미 아이스크림이라...

콩가루 덕분에 한정식을 살렸으며 차디찬 아이스크림으로...

어디든 두텁떡과 과일을 선택하는데 오우~~ 이런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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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 한 잔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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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개성이 있어야 그 집의 매력 포인트가 되는 법...

경복궁 한정식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숯불구이와 활어회의 조합이

마음에 들었으며 후식으로 건네준 인절미 아이스크림은

완전 반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듯한...

특별한 날이라면... 어쩌다 한 번쯤 가볼 만한 서울 한정식이 아닐까 인정되기도...

전통의 삼청각 보다 좋았으며 표전 한정식을 즐길 것이라면 진진바라 라는 곳이 갑인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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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작은 한 가지,,,

저마다 특색이 있지만 후식의 기억은 아직까지도 뇌리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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