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잿말고택(옛 김주태가옥)음성군 문화재속으로~

음성군 문화재..그중에서도 고택은
쉽게 갈수도 없고, 또 가고싶어도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어서
쉽게 들어가지도 못하는 곳이죠.

오늘은 제가 음성군 문화재 담당 주무관님과 함께 다녀온
옛 김주태가옥인 음성잿말고택~
멋진 사진으로 음성잿말고택으로의 여행 어떠신가요?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잿말 마을에 있는 잿말고택은
음성 전통가옥으로
옛 이름은 김주태 가옥이었는데
음성잿말고택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음성잿말고택의 담장이 멋스럽답니다.
실제로 보면 훨씬더 아름답게 느껴질거에요.
흙담이 금이 갔네요.
저런것도 자연스럽고 운치있네요~
늘 관리 보수해야하는 우리 문화재랍니다.

대문은 잠긴 상태이고 저는 옆문으로 들어갑니다.
문화재라서 오픈돼 있지 않은게 아쉽지만
우리자 후손에게 잘 보전해줘야하니깐
사진으로 문화재 향기를 느껴보세요~

 음성잿말고택은
약 300년 전에 이익이 건립하였다고 전하나
안채는 19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사랑채의 상량문에 대한 光武(광무) 五年(오년) 辛丑(신축)
이월초(二月初) 七日(칠일) 辰時上樑(진시상량)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사랑채는 1901년에 건축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사랑채의 당당함이 어떤가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크답니다~
양쪽에 향나무가 떡하니 지키고 있네요~

건물의 구성을 보면 외부에 개방된 바깥마당에 사랑채가 위치하고
사랑채는 2단의 자연석 석축 위에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 지붕의 건물로
一자형 평면 구성으로 돼 있답니다~

단아하게 쪽빗으로 양갈래 머리를 빗은 여인네의 가르마처럼
처마의 서까래가 어쩜 저리도 예술적인지 모르겠네요~

사랑채 뒤편에 조그만 새마당이 있고,
그 뒤로 안채와 연결이 되는 일각문이 설치돼있답니다.
잿말고택의 흙과 돌로 축조된 담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처마의 눈이 내려
얼음판이 돼 버렸네요.
겨울에만 볼수있는 낭만적인 느낌입니다.

일각문을 열고 들어가면
단아한 여인네가 맞이해줄것만 같아요~

안채랍니다.
안채의 서쪽인 보이는 마당은 안마당이고요~
오른쪽 부엌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동쪽에 뒷마당이 있답니다.
안마당 서쪽에는 헛간채가 있고요~
집안의 출입은 사랑채 서쪽의 대문을 통하여 일각문으로 하였으며, 뒷마당은 부엌을 통해서 다녔답니다.
이 가옥의 특징은 안채 뒷마당의 출입을 윗방이나 부엌을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하여
여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점과
사랑채를 가리는 시설 없이 높은 축대 위에 당당하게 세웠답니다~

음성 잿말고택의 뒷태는 어떤가요?
시를 한편 읊고 싶어지지 않나요?

서까래의 위풍당당한 사진 보고 가실까요?
누군가는 비상을..
누군가는 삶의 여유를..
누군가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잿말고택의 넉넉함이 담겨있네요~

잘 정돈된 아궁이, 멋스러운 굴뚝,
다양한 문이 얼마나 정겨운지 모른답니다.

안채에 이쁘게 놓여진 장독들이
햇빛을 받으며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어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부엌으로 통해서 들어온 또다른 안채랍니다.
 평면구조가 정면 7칸, 측면 2칸의 평면과
그 중앙부분에 정면 4칸, 측면 1칸을 덧붙여서
전체적으로 T자형을 이루고 있답니다.
 전면으로 뻗은 부분은 부엌, 안방, 윗방으로 사용하고
좌측면 3칸에는 2칸의 대청과 1칸의 건넌방을 두었으며
우측면 3칸에는 1칸의 툇마루와 2칸의 뒷방을 배치돼있답니다.

문도 안쪽문과 바깥문으로 2중으로 돼 있어서
추운 겨울도 잘 견디게 돼 있네요~

음성잿말고택은
1984. 1. 10. 국가중요민속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답니다.
한때 충주목사를 역임한 박규희(朴圭熙)가문이 장기간 거주하여 박참판댁으로도 불렸다고도 하는데요~
공간의 구성이 아름다운 건물로 우리나라 전통건축 중에 하나인
음성잿말고택으로의 여행 괜찮으셨나요?

◆ 음성잿말고택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영산안길 47-11

※ 위 문화재는 일반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나,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문의는?
음성군 문화홍보과
☎043-871-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