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리단길맛집 창작요리주점 정발가옥

오늘부터 셧다운이 실시되면서 

대중교통 간격도 줄고 거리도 한산하니 

일찌감치 주말에만 영업하고 있던 핫한 

밤리단길맛집 창장요리주점 

정발가옥을 찾았어요

집 근처 음식점 말곤 

가능한 약속도 음식점 방문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당최 좀이 

쑤셔서 가만있을 수가 있어야죠

창장요리주점인 밤리단길맛집 소문에 

겨우 예약하고 룰루랄라 고고씽~!

겨울철 해가 짧은 관계로 오픈 시간에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입구 독립된 

공간에 앉고 싶었지만 이미 예약완료로 

하는 수 없이 안쪽으로 자리 잡았어요

마치 동네 사랑방같이 아담하니 

입맛 당기는 참신한 메뉴들로 평일이었음 

타코야끼 서비스도 받는건데,ㅠ

퍼셀보다 더 부지런한 분들이 계시네요^^

제한된 시간 때문인지 몰라도 

안쪽 좌석도 이미 예약 완료로 

예약하지 않았음 허탕쳤을지도,,

전체적으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연말 같지 않은 조용한 분위기지만 

이곳만큼은 캐럴송에 연말 분위기가 

물신 풍기는게 술집은 술집이네요

명부 작성 대신 안심콜로 해결하고,,,

참고로 이곳은 생수 대신 몸에 

좋은 버섯물이 제공되는게 뭔가 색깔이 

확실한 게 차별화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밤리단길맛집 요리에는 사장님 

어머니가 직접 제배한 버섯이 제공된다니 

재료에 있어서만큼은 믿음도 가고요

1인 주방 요리치곤 메뉴도 다양하니 

이곳 시그니처인 광어삼합 포함된 

전통주 set에 성게알 육회 주문했어요

그닥 전통주를 좋아하진 않지만 

어차피 술도 주문할 터라 할인되는 

알뜰세트로 선택을,,,,^^;;

전통주 종류만도 어찌나 다양하던지 

고르는 데만도 한참이 걸린 거 있죠

퍼셀은 only 소주가 좋던데ㅋ

솔직히 이곳에선 술보다 창작요리인 

안주가 궁금했기에 술은 그냥 

무난한 지리산강쇠로 골랐어요

기본안주로 아삭한 초석잠피클과 

담백한 에다마메가 나왔는데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메인안주 나오기 전 지리산강쇠도 땋!

달달한 청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건 깔끔해서 술술 들어가고,,

밤리단길맛집은 1인 주방이라 

한참을 기다릴 각오했는데 

얼마 기다리지 않아 안주도 두~둥

그럴싸한 비주얼만큼이나 

꽤나 먹음직스럽게 나왔지 싶어요

일반 고추장 육회와의 차이라면 

성게가 올려진 한정판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성게를 워낙 좋아해 

이 정도 양으론 성에 안 차는데 따로 

추가 판매도 하셨음 좋지 싶어요

고추장 양념도 과하지 않으면서 

술안주로 맛은 땡큐고,,

양도 제법 푸짐하고 신선해서 

좋긴한데 너무 잘게 썰려 숟가락으로 

먹어야 했던 점이 살짝 불편하긴 했어요

우니도 신선도가 좋아 비린내 

하나없이 달큰하니 마음 같아선 그냥 

요것만 마구 퍼먹고 싶은 거 있죠

숟가락으로 치자면 딱 한입 불량인데ㅋ

사장님이 알려주신 그대로 

김에 우니와 육회 올려서도 맛보고,,

김에 싸서 맛보는 조화도 좋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따로따로 먹는 게 맛을 

음미하기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어,, 복어회 뜨듯 얇게 뜬 광어회에 

차돌박이 그리고 버섯과 묵은지 

조화인 광어삼합 맛봤는데요

부드럽게 숙성된 광어회에 돌돌 

말아 참깨 소스 곁들여 먹음 색다른 

별미로 왜,,정발가옥 시그니처 메뉴로 

유명한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회 못 먹는 분들도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먹다 부족함 추가로 개별 주문이 

가능해 탕과 함께 먹어도 좋고,,

암튼 간에 밤리단길맛집에서 

광어삼합은 무조건 맛봐야 한다는^^;;

열심히 먹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에도 

찾아줘 고맙다며 주신 계란초밥도 냠냠~

초밥집도 아닌데,, 서비스치곤 

퀄리티도 좋아 아마 따로 메뉴가 

있었음 아마 추가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열심히 달리는 가운데 또 주신 서비스 

술 이름은 먹기 바빠 까먹었다는,,

암튼,,, 창작요리주점답게 뻔한 메뉴가 

아니라서 좋고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좋고 

서비스까지 좋아 기억에 남는 곳으로 

메뉴 완전정복하러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