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횟집 할인받고 포장한 포항막회

번거롭더라도 가능한 매장에서 먹는 

갓 조리된 음식을 좋아하는데 올해는 유독 

포장과 배달을 자주 이용하는 것 같아요

퍼셀이 사는 고양시에도 얼마 전부터 

확진자가 늘면서 외식하기가 살짝 

꺼려졌는데 집에 귀가하는 길에 조심스레 

일산횟집 포항막회에서 포장해 왔어요

자고로 먹는 것도 부지런해야 제대로 

먹을 수 있다고 오픈시간에 맞췄는데 

일산횟집 중 막회 전문점은 온니 

이곳이 유일무이하지 싶어요 

5시에 방문했는데 4시는 뭐지?ㅋ

실내는 뭐,,,, 특별할 건 없고 

일반 술집과 같아요^^;;

알짜배기 술안주들로 포장은 

막회무침 적당하게 (2-3인)으로 

5000원 포장할인도 받을 수 있었어요

사실,,식당에서 먹을 땐 남기는 게 

아까워 남김없이 먹게 되는데 포장은 

내 양껏 맘껏 먹고 조절해 먹을 수 있어 

혼밥 먹는 사람들에겐 나름 괜찮더라고요

산지 매일 직송되는 동해안 자연산 회를 

사용하기에 신선도는 두말할 것 없고 

그날그날 사용되는 회가 다르다는데 

요건 전날 사용한 횟감들로 기본으로다 

미주구리는 빠지지 않는다고 해요

퍼셀이 방문한 날은 달갱이(성대)가 

막회무침에 들어간다나요~

물회는 신선도가 생명이고 

또 미주구리를 세꼬시처럼 뼈째 

즐기는거라 칼슘이 아주 풍부하다고 해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숙지했으니 

빨리 가서 먹을 일만 남았다는 ㅎ

 




음 음~~~뿌듯해^^:;

다른 음식이라면 한숨 돌리고 먹어도 

괜찮겠지만 신선도가 생명인 막회무침은 

야채에서 물이 생기기 전에 바로 먹어야 

한다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개봉했어요

심플하니 요즘 택배 배송에 포장 

음식들로 쓰레기가 넘쳐나는데 깔끔한 

최소한의 포장이라 맘에 들고,,,

일산횟집 포항막회에선 막회 말고도 
쌈 싸 먹을 싱싱한 깻잎에 김

그리고 날치알까지,,막회를 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재미를 느끼라는 배려인듯요

참가자미/달갱이(성대)/미주구리로 

이날 사용된 회도 꼼꼼히 표기해 주셨어요

요렇게 커팅 칼도 챙겨주셔서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쉽게 개봉했는데,

통깨 수북하니 메뉴 그대로 넉넉합니다

들고 올 땐 가벼워서 얼마 안 되는듯싶었는데 

웬걸요,,, 요즘 장마로 야채값이 비싸 그런지 

 회가 야채보다 월등하게 많더라고요

막회랑 함께 먹으라고 야채와 해초도 꼼꼼하게 

챙겨주셨는데 요것만도 맛있을 듯 보였어요

막회무침은 이미 무쳐진 상태라 따로 

손갈일 없이 바로 먹기만 하면 되는 비주얼^^;;

먹고 싶으시죠? 그럼 사 드세요 ㅋ

우선 막회부터 입안 가득 면치기가 

아닌 횟치기 신공 발휘를,,,

새콤달콤하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새꼬시처럼 썰어 넣은 미주구리회가 

뼈째 씹혀 얼마나 고소한지 몰라요

따로 콩가루도 넣은 듯 콩의 고소함도 느껴졌고요

퍼셀 집에서도 종종 먹고 있는 

꼬시래기 야채무침도 식감이 살아있어 

그냥도 맛있지만 막회랑 함께 먹어야 

제맛이라고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재밌어요

깻잎에 김 올리고 꼬시래기 그리고 

막회 올린 후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날치알까지 수북이 올림 그야말로 개꿀맛~!

미주구리만 있었음 단조로웠을 맛을 

참가자미와 성대까지 들어가 풍부하니 

진한 양념 맛으로 먹는 물회와는 

또 다른 맛으로 새롭고 신선했어요

폭염에 입맛도 없을 텐데 상큼한 막회무침 

한 쌈 먹고 싶으시죠? 아~~하세요 ㅎ

그림의 떡인가 ~~푸하하하

열심히 먹었는데도 줄지 않는 푸짐함에 

왜 일케 뿌듯뿌듯하던지 ㅋㅋㅋ

회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2명이선 

충분하고 3명이선 살짝 아쉬울 수 있는 

일산횟집 막회무침 맛있는 포항막회

술이 술술 들어갈 것 같은 건강하고도 

라이트 하게 즐기기엔 최고였지 싶은데 

다음엔 홀에서 다양하게 즐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