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이 수강신청만큼 어려워
못먹은 사람이 더 많다는 그 곳
 
SNS에서도 지인들한테서도 핫한
일산 양지미식당을 저도 가보게 되었습니당

백수가 되고나서야 시간이 돼서
예약성공하고 드디어 먹고왔네요 ㅎㅎ

일산 파스타 맛집 : 정발산 양지미식당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372번길 8

Tel : 010-4983-1123

정발산 밤가시마을에 있는 양지미식당
주차는 가게 앞에 몇대 댈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가게앞에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골목에 댔어요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경의선 풍산역이 가장 가까워요 ㅎㅎ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00% 예약제로 운영중이기 때문에
그냥 무턱대고 찾아가시면 절대 먹을 수 없어요
3일전에 위 번호로 꼭 문자예약을 해야한답니다

주말에 식사하려면 자정에 보내도 경쟁률이 치열했다는..
전 평일에 갔더니 다행히 이틀전에 보냈는데도 예약이 가능했어요-

예약가능한 시간대는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런치타임
PM 12 : 30
PM 01 : 00
PM 01 : 30
PM 02 : 00
PM 02 : 30

디너타임
PM 06 : 00
PM 06 : 30
PM 07 : 00
PM 07 : 30
PM 08 : 00

골목으로 들어오니
평범한 건물들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인디핑크 외관
외국같기도하고 참 예쁘더라고요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겠지 생각했는데 오산
저희말고도 방문한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ㅎㅎ

12시 30분 타임이었는데
12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일산 파스타 맛집
정발산 양지미식당은
테이블이 몇개 안되더라고요

2인 테이블 2개랑
여럿이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긴 테이블 하나가 다였어요 ㅎㅎㅎ

2인 테이블에 못앉으면 긴 테이블에 앉아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보며 식사할 수도 있는 상황
낯가림이 심해서 2인테이블에 앉으려고 20분 일찍 갔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산 파스타 맛집
정발산 양지미식당 메뉴입니다
종류가 많진 않고 가격대도 적당했어요

봉골레스파게티가 진짜 맛있다고 들었는데
조개를 싫어하는 김서방이 있어서 다른걸로 초이스

저희는 미리 문자로 주문을 했어요
식사시간이 주문,조리시간 다 포함 1시간이거든요

로제 미트 라쟈냐랑 로스트 치킨과 커리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식전에 먹겠다며 딸기,바질, 리코타 부르스게타 추가영

양지미식당은 물도 맛있다고하던데
왜그러나했더니 레몬,샐러리 물을 주더라고요
김서방은 워낙 이런거 싫어해서 걍 물 달라고했는데
전 상큼하니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열심히 조리중이신 세분

테이블뒤에 바로 주방이 있어서
요리하는 모습이 너무 잘 보여요

여기오면 음식잘하는 언니네 놀러와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는 느낌이라더니
왜 그런말을 다들 하는지 잘 알것 같았습니당

음악도 흘러나오고해서 영상을 찍었는데 잘 안들리네요
다른 테이블 사람얼굴이 나올까봐 얼마 못찍고 껐네요(쫄보)

딸기, 바질, 리코타 부르스게타 (7,000원)
바게트빵 위에 바질, 딸기와 리코타치즈가 올라가있어요

칼로 사각사각 썰다가 체질에 안맞아서 손으로 들고 한입

딸기 부르스게타는 진짜 맛있더라구용
달달해서 식전 입맛 돋구기 딱이었어요

바질 부르스게타는
음.. 제스타일은 아닌-

아직 바질맛을 잘 모르는 1인이라
맛이 없다고 평가하긴 좀 그렇네요

그래도 전 그냥저냥 먹을만했는데
김치찌개사랑 김서방은 질색하더라고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스트 치킨과 커리(23,000원)

일산 파스타 맛집 정발산 양지미식당
시그니쳐메뉴답게 대박비주얼을 자랑하는-

오기전부터 이건 꼭 먹어야지 했던 메뉴지요
시간당 한정메뉴라서 왔을때 꼭 먹어줘야해용
후라이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익혀나왔을까용
먹기전부터 사진을 어찌나 찍어댔던지 ㅎㅎㅎㅎㅎ

닭고기도 어찌나 크던지
김서방이 반마리는 넣은것같다며..
살도 야들야들하니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커리도 일반커리보단 연한(?) 느낌이 드는데 참 맛있었어요
23,000원으로 가격이 조금 있다싶었는데 양도 엄청 많더라고요
밥과 커리가 무한리필 된다고 들었는데 이미 나온것만해도 양이 많았던-

먹고있으니 또 이어서 나온
로제 미트 라쟈냐 (21,000원)

찐한 미트소스에 치즈
바게트빵이랑 같이 나와요

다시 보니 그릇도 참 예쁘네여
요즘 저런 프랑스? 폴란드스타일 그릇이 참 예뻐보임

살짝 짭짤하긴했지만
심심한 바게트빵에 올려먹으니 굿굿

옛날 피자집 오븐스파게티가 생각나는 추억의 맛인데
그거보단 훨씬 고급지고 맛있고 그랬던 ㅠㅠㅠㅠㅠㅠㅠㅠ

커리먹느라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나와서 지금 미친듯이 아까운
다음에 가도 요 로제미트 라쟈냐는 또또 시켜먹을꺼예용 강추♥

동시에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커리 먹고 있을때 나와 뒤늦게 항공샷

다시봐도 그릇 참 예쁘네요.
음식을 더 맛있어보이게 해주는듯
실제로도 엄청 맛있기도 했지만 ㅎㅎ

로제미트 라쟈냐도 양이 참 많았어요
저랑 김서방이랑 어디가서 빠지지않는 대식간데
로제미트랑 커리랑 다 남기고 나온거있죠 ㅠㅠㅠㅠ

식전 부르스게타를 괜히 시켰나보다며..
 세명이 가서 저희처럼 시키면 딱 좋을 것 같아요

힘들게 예약해서 다녀온 친구가
저한테 그렇게 강추했던 양지미식당

뭔 식당이 예약도 힘들고 밥먹는 시간도 야박하게 정해놓나
대체 얼마나 맛있나보자며 조금 삐딱한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기분좋게 맛있게 든든하게 먹고나와서 너무 만족했던 곳이었어요

정해진 시간에 방문한 손님에게 
정성스레 요리해서 내어주시더라구요

다른 메뉴들도 하나하나 맛보고싶어지는 곳
봉골레스파게티는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는 1인인데
여기서는 왠지 맛을 알게되지않을까싶어 가서 먹어볼까합니당
김서방도 괜찮았다하니 따로 운영하고 계시는 필모어도 꼭 가볼꺼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