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첫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래봐야 대구와 가까운 포항이었지만

나름 예닮이와의 첫 여행이기도하고

예닮이의 첫생일날 떠났던 여행이라

더더욱 의미가 있는 힐링여행이었답니다.

늦은 여름휴가였어요.

아직 예닮이가 많이 어려서 여기저기 다니기도 글코.

다녀본들.. 뭘 알지도못할거고 ㅎㅎ

그냥 펜션에서 힐링하기로했지요.

일단 가기전에 점심식사부터 하기위해 구룡포로 갔어요.

[동해회대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81-1

054-276-0074

구룡포 근대역사간 바로 옆에 위치하고있어서 찾기 쉬워요

건너편에 넓은 공영주차장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구요.

​

​

1층 내부모습은 요렇게 그냥 딱 횟집분위기의 식당.

비수기 평일. 그리고 식사시간이 살짝지난 점심시간이어서 손님은 저희한팀 ㅋ

그리고 요즘 콜레라땜에 안그래도 비수기인데 손님이 더 없다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희도 엄청 고민했거든요.

회 말고 다른걸먹으려니..

포항에서 회말고는 딱히 먹을만한게 없는거에요.

왠만해선 대구에도 다 있는 체인이라 ㅠㅠ

그래서...

그냥 먹자... 했지요;;

올라가보진않았지만 좌석은 2층도 있어요.

​

메뉴 확인하세요.

​

저희는 모듬회 소 (50,000원) 주문했어요.

​

​

일단 밑반찬. 스끼들이 깔립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요.

​

​

이것이 단연 스끼메뉴중 메인이 아닐겠어용

전복과 해삼.

갓잡은것들이라 꼬들꼬들 식감 넘 좋아요.

싱싱했어요.

​

꼬시래기??

​

​

소라

​

​

오징어숙회

​

​

청포묵?? 곤약?? 아리송 ㅋㅋ

​

​

번데기

​

​

고구마

​

자숙새우

​

​

이름모를 나물과 파프리카

​

​

카레고추전?? ㅋ

따뜻해요

사실 스끼들은

해산물 외엔 딱히 손이 가는것이 없더라구요 ^^;;

​

​

그리고 빠지면 서운한 꽁치구이.

예닮이는 미리 밥시켜서 꽁치랑 먹었어요.

굵은소금이 윗쪽에 뿌려져있어서 살짝 걷어내고 먹었지요.

혹시나 반찬없을까 챙겨간 김과 함께 냠냠 클리어.

꽁치 2/3마리는 예닮이 혼자 다 드셨네요 ㅎㅎ 살코기부분으로.

나머지 내장부위의 씁쓸한부위는 엄마아빠꺼;;

​

​

그리고 메인~!!!

우측부터 광어, 우럭

맨좌측위부터 가오리,아나고,가자미

무려 5가지나 나오더라구요.

이미 블로그들 검색해보고 간곳이라 이렇게 다양한 모듬회가 나온다는걸 알고갔는데요

사실..

이렇게 다양하게 나온다는건

활어를 바로 잡는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또 고민 ㅋㅋㅋ

근데 요즘은 또 숙성회가 유행하는 편이어서.

일단 또 그냥 먹자..

걱정했던것과 달리 회는 아주 상태가 좋았어요

식감도 너무 좋았구요.

나름 관광지에서 모듬회 5만원에 이정도 양이면 만족스러웠어요.

둘이서 클리어~!!!

​

​

 

그리고 매운탕으로 마무리.

매운탕은 이미 끓여져서 나오구요

한번더 바글바글 끓여서 바로 먹으면 되요.

살짝 찝찝한 시기에 먹었던 회.

맛있게 먹으니 괜찮을꺼다

동해바다니 괜찮을꺼다.

요즘 콜레라로 말이많은시기니 더더욱 횟집에서도 위생에 신경쓸꺼다며 믿고 먹었어요.

다행히 저희부부는 둘다 별탈없이 잘 넘어갔답니다.

구룡포에가면 수많은 횟집들이있어서

항상 어딜가야하나 고민하게되는데요.

여러종류의 회 맛볼수있는 동해회대게도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