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함께 오랫만에 몸보신(?)좀 하고왔다지요.

대구 칠순잔치, 대구 수성구 한정식으로 유명한

대구 만부정에 다녀왔어요.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279

053-745-3500

영업시간 점심:12:00~14:00

저녁: 17:00~22:00 (마지막주문 20:30)

일요일 휴무

만부정은 범어역근처, 그랜드호텔근처에 위치하고있어요

궁전맨션 건너편이구요.

1층이 라라코스트

2층에 위치하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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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에 40대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이있어서

주차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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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예약을 하고갔더니 요렇게 정갈하게 세팅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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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두 룸타입으로 되어있어서

독립된 공간이어서 넘 좋더라구요.

이런곳엔 아기데리고 가기가 참 좋아요.

저흰 어른은 두명이지만 아기는 세명이니깐요 ㅎㅎ

평일 점심이었는데 신발이 빼곡.

인기있는 곳인지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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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은 모두 이렇게 다다미식이라 오래 앉아있어도 편안해요.

다만 아이들은 조심해야지요.

들어설때 애기들 안고오니

조심하라고 일러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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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부정은

4인실부터 80석까지.

단체손님도 가능한곳이라

각종 상견례부터 소규모.대규모 돌잔치, 회식 등 대구모임장소로 아주 적합한곳이더라구요.

메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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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부터 합리적인가격인 점심특선까지.

원산지도 확인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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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재코스요리와 음주류 가격입니다.

저희는 태평상(1인-50,000원)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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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드럽고 달콤한 호박죽이 나오구요.

간이 살짝 되어있긴하지만

예닮이도 두숟가락즘 먹여봤어요 ㅎ

새로운음식은 항상 오만상인상쓰며 먹는데

이것역시 오만상 인상은쓰지만 찹찹 잘 먹더라구요.

간이되어있으니 그냥 맛만보는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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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삼과 버섯, 그리고 상큼한 샐러드.

육아맘인 우리.

평소 즐기는 삼..은 아니지만

우걱우걱씹어먹어줍니다 ㅎㅎ

우린..이제 이런거 먹어줘야된다며 ㅎㅎㅎ

향긋한 향이 좋더라구요.

샐러드도 신선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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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확치않은데 콜랍미와 수삼?더덕??

아삭한 식감에 유자청소스라서 향긋한 향이 넘 좋았어요

콜라비를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데

요렇게해놓으니 맛있더라구요.

이것도 보양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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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백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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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송이장육

아롱사태죠?

전 한정식집서 아롱사태나온거는 처음먹어봤어요.

아롱사태와 새송이, 다시마를 장조림한건데요.

새송이가 쫀득쫀득 첨엔 계란인줄알았어요

다시마는 전 원래 넘 좋아하는 거라...

아롱사태는 말할것도 없지요

장조림이지만.

짜지않아서 넘 좋더라구요.

요거 아주 별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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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거!!

데친나물과 초장이 나왔는데요.

이나물.. 정체를 모르겠는거에요

아주 씁쓸한 나물이었는데

머위도 아닌것이 가죽도 아닌것이..

나중에 여쭤보니

엄나무 잎이라고해요. 아주 귀한것이라고하네요

이게 원래 상차림에 나오는아닌데

전날밤에 급. 들어와서 어제만 특별히 상차림에 올라온거라해요.

몸에 아주좋은 귀한 나물이었어요.

씁쓸...하지만.. 이건 다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에 ㅋㅋㅋㅋ

친구랑저랑 깔끔하게 먹었네요.

이제 우리 몸생각할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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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탕수육

이거 넘 좋아하지요

평소 버섯을 좋아하는터라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소스가 과하지않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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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무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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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부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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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고대하던 메인요리 랍스타

만부정만의 특징이에요

한정식상에 이렇게 랍스타가 등장.

전 한정식집서 랍스타먹어본건 또 처음이거든요.

어른들 모시고 갔을때 랍스타만 먹고나면 뭔가 좀 아쉬울때가 있는데

랍스타와함께 한정식들도 나오니

이게 딱 1석2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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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허니머스타드소스와 치즈를 올린 달콤,고소한맛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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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소스를 올린 살짝 매콤한맛을 함께 즐길수있어요.

랍스타는 캐나다산을 항공직송을 받는다고해요

그래서인지 육질이 아주 탱글탱글... 집게살도 두툼...한것이 먹을것이 있더라구요.

그리곤 잠시뒤 식사가 나왔어요.

약간의 반찬류와 된장찌개가 함께 나오구요

원래 된장찌개는 뚝배기에 나오는데요.

저흰 아기들 셋을 데리고갔더니

뜨거운거 혹시 위험할까봐 직접 이렇게 작은그릇에 덜어서 주시더라구요.

아기랑 함께 외출하다보니

이런 배려있는 곳에 가면 넘 좋은거같아요.

사장님과 아주머니도 애기를 어찌나 이뻐해주시는지.

태인이동생도, 예닮이도 막 안아보시고 ㅎㅎㅎ

손주이야기들 하시더라구요.

아이고 밉새이데이~~ 하시면서 ㅎㅎ

반찬은 깍두기, 김치, 미역초무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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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쫑, 파래무침, 취나물무침이 나왔어요.

이제 우리나이엔 요런 나물류가 참 좋지요.

된장찌개도 간도 적당한것이 참 맛있더라구요.

시골 된장의 구수한 맛이 넘 좋았어요

디저트로는 수제요거트와 수제오미자청.

만부정에서는 모든음식에 설탕대신 오미자,유자,매실,구찌뽕으로 직접담근 수제청으로 단맛을 낸다고해요.

요거트와 함께 주신 수제오미자청은

새콤한맛이 강해서 정말 건강한맛.

아기들은 싫어할맛 ㅎㅎㅎ

전체적으로 태평상은 고급스러웠어요.

다른 중저가음식들로 음식가짓수를 채우는 한정식집과는 달리

음식수는 좀 적더라도

고급스런 음식들로 적당히 배부르고, 몸보신할수 있는 그런 상차림이더라구요.

일단 제가먼저 맛보고. 만족스러웠던곳이라

나중에 부모님모시고 또 가야겠어요.

랍스타와 한정식을 함께즐길수 있는 곳.

각종 모임장소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