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소주한잔 꼬리치는 장어 

태풍 노을이 올라온다고하더니

저녁부터 갑자기 비가와서 후두둑거리는 비소리에

저도 모르게 퇴근하고 술한잔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아놔!! 

며칠전부터 장어랑 회가 먹고 싶다는 오빠랑

같이 덕천동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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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동에 유명한 외식1번가

고기집있는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꼬리치는 장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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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구이로 유명한 집이예요.

예전에 오빠랑 친구들이랑 모임도 하고 했다던데

홀이 아주 넓고 아늑하더라구요. 

덕성초등학교 바로 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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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치는 장어 메뉴판

민물장어구이부터 바다장어, 사시미회까지

일반적인 횟집메뉴들까지 두루 섭렵했더라구요. 

 장어먹으러 왔다가 급 변심해서 모듬회 주문했어요.

비가 오니 소주에 딱 어울리는 회 한사리하고 싶다더니 장어는 빠빠이 ㅋㅋ

점심때는 간단하게

회정식이나 회덥밥 먹으러 와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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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모듬회 대자 ~

다른 꾸밈없이 커다란 회접시에 회만 가득 담아주셨어요. 

모듬회먹고 서더리탕이랑 밥도 주문했는데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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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 깔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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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우럭을 기본으로 주신듯해요.  

 바로 썰어서 담아주셔서 회가 쫀득쫀듯 씹는 식감이 좋더라구요.

회 좋아하는 우리 오빠 한입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엄지척!!

저는 깻잎에 회 싸먹는거 좋아해서

쌈을 싸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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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가 회는 그냥 먹어야 제맛이라면서 핀잔을 ㅋㅋ

그냥 내 식성대로 먹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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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얇지않고 도톰해서

두께가 살짝 있어서 더 씹는 맛이 좋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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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더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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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매운탕보다 덜 매우면서도

얼큰하고 속 시원한 맛이 좋았던 서더리탕!!

서더리탕이랑 살을 발라내고

알, 뼈, 내장, 아가미들으로 끓여낸 탕을 이르는 말인데요.

맛은 매운탕이랑 비슷

 서더리탕은 여기서 처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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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에 회 한사리, 또는 힘이 불끈 솓는 장어가

먹고 싶을때 가까운 덕천동 또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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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데 다들 운전조심하시고

내일 출근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