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분위기있는 바에서 와인과 함께 한정식을?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잖아요~그래서 밥은 꼭 먹어야죠~

 

하지만, 가끔은 비오는 날 저녁 분위기있는 곳에서

와인 한잔 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밥과 와인이 안 어울릴것 같았는데,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곳을 알게 돼서 다녀왔어요~

 

 

 

 

 

 

 

Bristro Bon

비스트로봉

 

 

 

 

입구에보니 올리브tv에서 하는 테이스트로드에 나왔던 맛집이네요~

 

 

우와~ 수제맥주가 있어요~

애주가인 저로서는 입구부터가 참 반갑네요~

 

 

 

 

 

 

전 5시반 퇴근이에요~

그래서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한적해서 사진 마구 찍어주기~ㅎ

 

내부의 전체적인 느낌이

깔끔한 카페..분위기있는 bar같아요..

 

 

 

 

째즈음악이 흐르고 조용한 분위기

은은한 조명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에요.

시끌벅적하지 않아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아님 여자들끼리 간편하게 맥주나 와인한잔 하면서 수다떨수도 있을꺼 같고요,

 

 

일단 저녁시간이니 밥부터 먹어야겠죠.

 

테이스팅 코스를 주문했어요.

 

에피타이저부터 제철음식들이 나오는 합리적인 가격의 한정식 코스요리에요~

 

에피타이저

 

검은깨 한천 콩국 - 이거 직접 만드셨다는데,

너무 달지 않고 엄청 고소해요~깔끔한 뒷맛이 좋았어요~

 

인절미 견과류를 넣은 떡쌈(분홍색)

복숭아캐이버를 올린 청포도 오이말이 - 상큼함에 입맛이 확 도는 에피타이저인것 같아요.

감자퓨레와 김부각

 

 

 

 

하우스 와인 한잔하면서 비오는 저녁을 분위기있게~

언니랑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신랑에게 율이 맡기고 저희 힐링 시간을 가진것 같아요^^

 

 

이건 와인 안주로 나온 올리브 치즈에요~

치즈가 정말 부드럽게 녹아요~

 

 

 

치즈와 콩을 품은 수제마요네즈 토마토가 예쁘게 담겨진 샐러드에요~

 

 

 

한입요리

 

1++ 홍두깨살 한우 타르타르

우리말로 육회요~

잘게 다져져서 정말 부드럽게 즐겼어요~

 

 

와인식초에 절인 참치 세비체

새콤한 맛이 입맛 확~

 

코스요리가 나올때마다 손 많이 가는 정성스러운 음식에 반하게 되네요~

 

 

 

 

전요리

 

녹색완두콩 소스를 둘러싼 콩비지전

봉우리, 김치살사소스를 곁들인 동태, 대구, 가지튀김

 

감칠맛 나는 소스가 튀김을 이렇게 담백하게 할수도 있구나~ 생각이 되는 튀김이었어요~

 

 

메인요리

 

8시간 저온요리(비스)한 통삼겹스테이크

 

 

 

두툼한 삼겹살의 두께보이시나요?

왠만한 스테이크보다 두툼한 두께에 반하고,

묵은지와 함께 먹기 너무 잘 어울리는 삼겹살에 또 한번 반하구요~

 

 

삼겹살 위에 있는건 마늘이에요~

마늘과 김치와 고기 그리고 마늘싸서 한입에~

 

식사는

 

생바질을 곁들인 토마토 메밀국수와

5가지 잡곡을 넣은 버섯 비빔밥이 있는데,

저희는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 먹었어요~

 

비빔밥은 매콤한데 자꾸 당기는 맛이에요.

메밀국수는 빨각 육수(?)가 다 매운맛인줄 알았는데,

토마토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부드럽고, 생바질이 들어있어 독특한 맛이에요.

 

이건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식사하면서 제 힐링의 시간을 더더 업해줄 맥주한잔

 

모카 스타우트 - 커피향의 부드러운 크림 흑맥주

벨지안 위트 밀맥주 - 벨기에 스타일의 밀맥주로 상큼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거품이 매력적인 밀맥주

 

 

 

애주가이긴 하지만, 사실 시중에 파는 술만 마셔봐서

이런 수제맥주는 저한테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특히 커피향 맥주는 여자들이 좋아할맛이에요.

 

너무 부드러운 맛에 술렁술렁 목넘김이 좋아 많이 마실뻔했죠..ㅎ

 

 

 

 

 

후식은

단호박 티라미수와 흑임자젤라또

 

 

 

티라미수는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중이 하나인데,

그걸 단호박으로 만드셨다고해서 놀랬어요~

 

카스테라가 들어있는 단호박트라미수는 너무너무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에요..

 

이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정말 그런맛이요.

이 디저트만 팔아도 자주 먹을꺼같아요..

이건 진심으로 먹고 싶고...또 해보고 싶은 그런 메뉴에요. 

 

 

흑임자 젤라또도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차가운 떡아이스크림이에요.

 

 

 

 

 

 

정갈한 음식과 분위기가 좋았던 비스트로봉

 

이런 코스요리 연예할때 가봤으면 좋았을껄 이라고 생각했네요.

나중에 신랑이랑 와서 분위기 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