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락동 '토야카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난다는데,

나는 이집 돈까스를 먹는내내 남자친구를 데리고 꼭 다시 와야지, 생각했던것같다.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돈까스가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는 이유는?

특별함은 없다, 단지 내입에 잘맞는것일뿐.

추천은 해드리겠으나 선택은 본인들의 몫.

(다녀왔는데 맛이 이상했네마네 하지말기ㅋㅋㅋㅋㅋ)

민락동 주민인 친구가 적극추천을 했던 집이다.

울산가기전에 꼭 먹어보고 가야한다며 나를 데려갔던 집.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자리가 없을수도 있다해서 일찍이 서둘렀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토야카츠의 첫 이미지는 읭? 여기가 돈까스집?

기대하지말고 가야지, 생각했지만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한것같은? ㅋㅋㅋㅋ

약간은 허름할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외관에 비해 내부는 깔끔하다.

4인테이블이 2개 있었고 다찌에 5~6명정도 앉을수 있을것 같았다.

소박한 느낌.

밖에도 테이블이 있는걸보니 따뜻한 날에는 밖으로 나가 먹어도 될것같더라.

가격은 1인 만원을 넘지않는선에서 거의 해결할수 있다.

아, 이집은 선불제다. 주문도 직접가서 해야한다.

물도 음식도 모두 셀프제.

친구는 로스카츠를 주문했다.

돈까스와 장국, 쌀밥, 깍두기, 무피클이 한상으로 구성되어있다.

돈까스가 육안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바삭해보인다.

양배추샐러드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나오는데 양이 제법되더라.

튀김옷이 얇은편이고 속살이 두툼두툼하다.

친구는 오랜만에 부산으로 날라간 내게 맛있는 음식을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었는지 메밀소바도 함께 주문.

이건 내가 주문한 치즈카츠.

돈까스위에 올라간 치즈가 상당하다

샐러드를 잘먹는편이 아니었는데 요놈은 계속 손이가요, 손이가 ♩

저저저 소스때문이었을거다.

깔끔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야채로 만든 소스인듯.

내입엔 딱 좋더라.

치즈가 우와.....

어설프게 뿌려진 치즈가 아니라 돈까스를 전부 덮은 보기에도 쫀쫀한 모짜렐라치즈다.

슬쩍 들어올려서

한컷 찍은후,

냠냠냠냠.

치즈돈까스 역시 튀김옷은 얇은편이고 속은 꽉참.

돈까스가 식어가도 치즈는 쫀득쫀득. 엄지척

돈까스 밑에 깔려진 양파까지도 달큰달큰하니 맛이 괜찮더라.

살가운 서비스는 없었지만 맛이 참 괜찮아서 조만간 또 갈것같은?

이번에는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먹던 카츠나베 도전..? ㅋㅋㅋㅋㅋ

포장되는듯, 방문해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으니까.

브레이크타임도 있는듯.

14시40분부터 17시까지?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저쯤이 맞을거다.

맛있는 한끼식사에 기분 좋았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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