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피천득 '인연'-

​

난 어리석었다가 보통사람이었다가 현명했다가 막 그러는가보다 ​ 

오~랜 시간 알고지냈지만

워낙 오돌이는 제멋대로성격인지라

뭔가  마음에 안들면 블로그이웃끊기부터

트위터 언팔 등등도 서슴치않았었더랬다

​

친구였다가 친구아니었다가 수없이 자행을 반복~~~

그런데도 늘 그자리에 있어주었던 친구~

늘 고맙고 미안한 친구..

 

그럴땐 술을 사는겁니다 ㅡ,ㅡ

 

 

 

 

 

 

 

 

​

 스시모토 ​

 

​ http://www.sushimoto.co.kr/

 

​

 

*< 스시모토- 런치박스>-> http://blog.naver.com/odoldodol96/207826942

 

 

 

 

 

 

지난번엔 런치박스 먹으러 대낮낮술하러갔었고~

이날은 디너박스밤술마시러 갔다 ㅋ

 

 

 

스시모토는 '원'

으뜸,처음,시초 라는 뜻~

 

처음처럼..

좋지~ ^^

 

 

 

 

 

1층은 룸이 좀 있고~

2층엔 다찌자리와 룸~

3층까지있는거였나?

 

 

 

스시모토의 쉐프님은 일본분이었구낭~

 

 

 

 

 

1층의 넓은? (안을 안봐서 모름 ㅡ,ㅡ)  룸이다

 

 

 

 

1층 왼쪽으로도 작은 룸이 있다

이날은 2층룸이 아닌 요기에 프라이빗하게 콕~

 

 

 

 

 

하얀돌을 깔아놓아서 마치 눈이 온것같은..

 

그러고보면 이친구와는 늘 겨울에만 만났었다

그래서 눈오는 날이면 자주봤던것같다

지금이야 계절상관없이 술땡기면 보지만 ㅡ,ㅡㅋ

 

 

 

 

 

위아래로 움직이던 조명~

신기한 아이들이 많은 곳이었다는 ㅋ

 

 

 

 

한쪽에 독립된 공간이라 오붓하니 좋더라 

 

완전 프라이빗~한걸? ㅋ

프라이빗한 ,

사적인 ,

비밀스런 ..

정말 다~ 같은말인데 느낌은 왠지 다~ 다르다

신기한 우리말한자말 ㅡ,ㅡㅋ

 

 

 

 

미리 세팅되어있던 내자~리

 

 

 

 

따뜻~한 오차가 준비된다

이제는 자리에 앉았을때 주는 따뜻한 물한잔에 감동할 날씨다

 

 

 

 

실패모양 젓가락받침 너무 귀여워~

들고올뻔 .. ㅡ,ㅡ

 

 

 

스시모토의 메뉴판은 자세히 본적이없네

세트가 워낙 가성비좋게 잘나와서 다른걸 생각할 필요가 별로 없었어 ㅋ

 

 

이날은 1인 66,000원짜리 비즈니스디너세트로~

 

 

 

 

게살과 흰살생선,그리고 피조개로 만든 애피타이저~

게살덕에 살짝 달큰하면서 짭쪼롬~

 

첫빠부터 술을 부르는 맛이로구나  ㅋㅋ

 

 

 

일본식계란찜 (자왕무시)

 

 

호돌호돌~

내가 참 좋아하는 계란찜스탈

 

 

비즈니스디너세트는 이렇게 한상에

두구둥~~~ 나온다

 

그래서 이거 다~~~먹을때까지 부르지않으면 아무도 안오니까~

프라이빗~하게 사업얘기 심각한얘기하기좋지 

다찌자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어쩔때는 앞에 있는 쉐프님들이 떡하니 계시니 대화하기 불편하기도하지

 

 

거대 플레이트 한판~

 

 

 

 

그리고 탕 (스이모노) 하나~

 

 

 

 

실한 대합과 튀긴 신죠, 은행,버섯이 들어갔는데 향이 꽤 진하더라

아래 고체연료가 있어서 한참을 보골보골~~~

 

 

 

 

신죠는 새우살이나 흰살생선등에 참마를  곱게갈아 계란흰자를 섞어

찌거나 튀기거나하는건데 요건 튀겨서 탕에 넣었다

입에 넣으면 살~ 녹는게 흰자때문인가?

여튼 그냥 오뎅이려니~했는데 부드럽게 맛있다

 

요것이 맛있어서 친구의 대합하나랑 신죠랑 바꿔드심 ㅋㅋ

 

 

 

 

앙증맞은 장어덮밥~ ^^

 

 

 

다마고와 스시, 후토마끼하나

 

 

사시미용 간장과 함초소금, 그리고 새콤한 폰즈도 준비되어있어서

취향껏 먹을수있겠다

 

 

 

생강,무,오이 쯔게모노~

간이 세지않았던 오이에 제일 손이 많이 가서~ 리필도~^^

 

 

 

삼치구이에 살짝 익힌 연근이 올려나오고~

 

생선구이인데 국물인지가 있다~했더니

 유안야끼라고 간장,미림,술을 섞어 생선에 발라가면서 주워나오는거라고한다

 

 

 

뜨겁게 달군 차돌위에 등심구이도 나온다

원래는 날거부터 먹는게 순서겠지만~

식을까봐 홀라당` ㅋ

 

 

 

새우튀김과

잘잘한 멸치와 새우살을 다져만든 튀김도 나온다

 

 

 

 

 

생긴건 연어알스러운데~ 왜달라요?

했더니..

스즈코 라고~

덜 숙성된 연어알로 만든 알젓이라고한다

 

포도송이젓갈~ ㅋㅋ

 

 

술에 익힌 전복 (무시아와비)

 

( 내가 날전복을 안먹다보니 날전복이 있으면 이친구와  다른날것과 교환해먹는데

 이날은 내가 홀라당~~  다행이다 뺏길뻔~ㅋㅋㅋ)

 

 

 

숙성잘된 광어 (히라메) ~

 

달달한 단새우 (에다마메)

그리고 참치뱃살 (오도로)~

 

 

마늘편을 바삭하니 구워나왔다

후토마끼 크기가 딱 벨크기랑 같다 ㅋㅋ

입이 쪼만해서~ 반 잘라먹었으~ ㅋ


 

 

광어고노와다~

 

 

 

이런 안주꺼리에 술안마시면 반칙~

도꾸리 하나 마셨지비~

 

 

 

앞으로도 내땡깡 다~ 받아주는 친구되주시오

내 술을 사줄텡께~ ㅋ

 

 

카스테라같이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고~

달달한 계란말이로 보면되겠~

 

 

 

샤리의 초가 적은편이라 담백했던 스시~

 

 

마무리는 녹차아이스크림~

 

과일보다는

요런 아이스크림디저트가 좋다

달다구리해장 ㅋ

 

비즈니스디너세트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원래 계획한 2차따위 무산~

얌전히 집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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