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여행 

오대산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

 

 

오대산 월정사의 성보박물관에서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새로지은 듯한 건물과 좀 오래되어 보이는 한옥 두채가 있어요

 

 

어? 저 건물은 뭐지?

 

 

궁금한건 또 그냥 지나치면 안되는 우리 가족들~

궁금하신 분 제일 먼저 뛰어갑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윤군이지요~~

갔다가 막 뛰어오면서 "엄마아빠~~ 여기 빵집이래요~~"

빵집이라하면 또 그냥 못 지나치는 민양과 저 엠블라....

봐야겠지요 어떤 빵집인가 ...

저희가 좋아하는 빵이 맞는가 ...

 

 

 

 

 

 

 

 

금강교에서 오대산 월정사로 가다보면 이러한 구조물이 있었던거 기억나시죠?

제가 지나가면서 누가 절에다가 이런 걸 만들었냐며 무어냐며

혼자 투덜투덜거리며 지나갔었는데요

 

 

조금 더 내려가시면 아시게 되는데

얘요? 상상을 초월하는 곳 되시겠습니다~~

 

 

 

 

 

 

 

오른쪽 좀 황토색 이 집이 바로 용평 여행 오대산 월정사 내 착한 빵집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입니다.

사찰에 있는 빵집답게 분위기가 남다르네요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의 모토는

당일생산, 당일판매, 계란/우유/화학재료 사용안함

 

오전 10시에 잡곡+통밀+해바라기씨--

백년초+통밀+팥+연근을 이용한 머핀과 스콘이 나옵니다.

일찍오면 좋은 재료로 만든 좋은 빵을 먹을 수 있겠군요

 

 

제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하에레츠빵집을 왜 사랑하시는지 이웃님들 잘 아실거에요

그 집도 꼐란, 우유, 화학재료, 베이킹파우더, 이러한 재료를 안쓰기 때문에 좋아해요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재료들이죠

 

 

양쪽의 주춧돌 참 인상적이네요

 

 

 

 

 

 

 

용평 여행 오대산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에 쓰여진 글 ....

 

 

모든 건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는 딱 그만큼의 아프과 상처를 주고 받는다.

정해진 양만큼의 인생을 살아가고

정해진 양만큼의 삶의 무게를 ...

 

 

그 다음은 기억을 못 하겠어요

기억력이 30분도 안되는지라 ...

어디 검색하면 나오려나요?

참 좋은 구절인데....

 

 

이 시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좀 알려주세요

덧글로 달아주시면 더 좋구요~~

 

 

 

 

 

 

 

모든 음식은 혀로 먹는 것이 아닙니다

몸으로 먹어야 합니다

 

혀로 먹는 것은 맛있는 것을 찾지요

몸으로 먹는 것은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지요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들었다는 말~ 좋네요~~~

 

 

화학재료, 달걀, 우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다고 합니다

남은 빵은 꼭!!! 냉동보관 하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의 모든 제품에는 우리통밀가루가 50%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공된 밀가루 보다는 통밀가루가 좋은건 엄염한 사실~

밀가루를 안 먹는 것이 좋으나 또 그게 ... 밀가루를 먹지않으면 안되니 ...

 

 

 

 

 

 

 

연근을 품은  팥빵 1개 3,000원입니다

일반 빵집에서 파는 팥빵이 1,500~1,600원 사이거든요

근데 그 배라고 하니 처음엔 완전 깜놀했어요~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고는 하나 너무 비싸다.... 라는....

근데 통밀가루가 들어있고 연근이 들어있고 팥은 국산팥을 이용했기 때문에

단가가 올라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팥빵은 우리가 흔히 보는 팥빵과도 모양이 많이 달랐어요

 그리고 한 입 베어물면 팥이 보이는데요

 

보통은 팥앙금 보면 뺀질뺀질 하자나요

그런데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의 팥빵의 팥에는 윤기가 나지않아요

금방 삶아서 나왔나 할 정도로 갓 삶은 모습으로 달지않고

팥 본연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인기가 좋은지 손님들이 하나둘씩 집어가니까 제 맘이 바빠졌어요

사진보다는 우리가 먹을 걸 챙겨야 겠다는 생각~~~

 

 

 

아래는 잡곡해바라기빵이에요

개당 3,000원이에요

이건 그냥 통밀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안에 아무 것도 없고 빵만 담백하게 즐기는 거에요

발사믹식초나 스프에 찍어 먹으면 맛있겠어요

빵이 쫄깃하면서도 담백해서 좋더라구요

 

근데 통밀가루를 사용하다보니 빵이 조금 거칠다는 느낌은 있어요

그래서 약간은 방부제가 들고 부드러운 빵만 먹던 사람들은 낯설지도 몰라요~

 

 

 

 

 

 

 

 

 

크랜베리스콘과 쿠기에요

민양은 제가 베이킹도 하고 빵을 사면서 이것저것 얘기해 준 것들이 있어서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빵을 보는 눈이 좀 있어요.

 

 

빵을 다 사고 계산하려는데 크랜베리스콘이 민양의 눈에 띄엇답니다

크랜베리와 천연버터에 꽂혀서리 ...

이것도 꼭 사야 한답니다

 

 

그 새 계산을 해버린 민양의 아버님...

"담에 먹어..."

 

"여기 언제 또 오는데?"

 

"글쎄 금방은 일정이 없지?"

 

"그럼 사 줘~~ 응?"

 

 

제가 그랬으면 그냥 가!!! 했을텐데 딸바보인 근짱님~

딸 말에는 거절을 못하고 뒤적뒤적 지갑을 꺼냅니다 ㅋㅋ

 

 

 

계산대 옆으로 오븐과 빵 식히는 선반이 있네요

빵 만드는 여러 기구들과 함께~~

 

저는 용평 여행 오대산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가 나무로 지어져서 너무 좋았어요

나이가 들어가는건지 요즘은 이렇게 자연스런 나무무늬와 또 나무냄새가 좋아요.

나중에 우리 집도 이렇게 지어야지~~ 하면서~~~

 

 

 

 

 

 

국산 우리통밀가루와 각종 빵 만드는 재료입니다

외국어로 쓰여져 있어서 무언지 알 수가 없는 ...

 

 

 

 

 

 

 

고양이신사와 컵~

이것도 파는건지 ...

컵마다 좋은 글귀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우리가 산 월정사 빵집 난다나베이커리 빵들~

스콘과 초코머핀, 팥빵과 통밀빵~~

 

 

오대산 월정사를 정말 오랜만에 왔고 빵도 샀고 해서

거기서 좀 먹고 오려고 했거든요 ....

 

 

 

 

 

 

 

 

난다나베이커리 출입구 반대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멋진 곳이 있어서요

공기도 좋고 나무도 있고 테이블에서 빵과 차 한잔이면

신선이 부럽지 않을것 같은데 .....

 

 

 

 

 

 

 

 

여기가 바로 오대산 월정사 주차장에서 월정사로 오면서

저게 뭐지? 했던 그 구조물이랍니다

이렇게 멋진 곳인데 누가 여기다 이런걸? 했던 제가 부끄러운....

 

 

이렇게 좋은 쉼터인데 말이죠 ....

여기서 빵 먹으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는데

그 날 오후에 윤군이 아빠랑 피크아일랜드 가기로 했거든요

 

 

온 김에 월정사 전나무숲도 안 갈 수 없기에

거기 갔다가 점심으로 진태원 갔다가 가려니 시간이 촉박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앉는거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어요

 

 

 

 

 

 

 

 

오른쪽으로는 이렇게 자그마한 정자도 있어요

다과상인가요? 바둑판인가요?

상이 하나 놓여있다는~~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지은 집들이네요

흐뭇했다는~~~

 

 이 건물 짓자고 나무를 베었다면 기분이 또 언짢았을듯~~

 

 

 

 

 

 

 

아쉬워서 한 컷 더 찍었지요

이렇게 사진에 담아놓으면 언젠가는 한번 더 가지 않을까 ... 하고~

 

 

 

통밀빵 찍어먹으면 좋은 발사믹오일을 따로 팔기도 했어요

 

 

 

 

 

 

 

 

난다나베이커리 옆에는 청류다원이 있어요

전통찻집이죠

근짱님과 제가 좋아하는 곳인데 아이들의 성화에 여긴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다음에 월정사 오면 난다나베이커리에서 빵 사서 청류다원의 차와 함께

아까 그 야외발코니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먹을거에요

 

 

 

산 빵을 들고서 갑니다

 

어디로?

 

월정사 전나무숲으로~~~

 

 

 

 

 

 

 

 

길을 가면서 보는 나무 한그루도

 

 

 

 

 

 

난간에 기어가는 벌레 한마리도

 

 

 

 

 

 

 

노란등과 저 멀리 보이는 다리도 예사롭지 않은

가을여행...

 

 

 

 

 

 

오대산 월정사에는 또 지금 공사가 한창이더라구요

다음에 왔을 땐 이 곳이 또 많이 바뀌어 있을듯~

 

 

 

월정사 내에서는 쉴 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

난다나베이커리와 청류다원은 여행객들에게 또다른 쉼을 주는 곳이에요

좋은 먹거리를 파는 곳이니 들러보셔도 좋을 듯 하여 올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