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논골이라 불리우는 동네에 아주 이름난 보신탕 집이 있습니다.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 되겠군요.
바로 앞에는 소방서가 있더군요..근데 소방서가 이런 골목에 들어있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신속하게 출동하는 게 생명일텐데....제가 보기엔 그다지 교통 여건이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아무튼..전 오늘 소방서 구경을 온 것도 아니고...이 동네 방문이 두번째 방문이니 제가 잘 모르고 있는게 있을겁니다.
그냥 온 목적만 충실히 이행하면 됩니다...ㅎ
여기는 들어가는 입구 쪽에 둥그런 원통형 테이블이 있어서 실외 기분을 내고 싶은 사람은 거기서 드셔도 되구요.
방바닥에 털퍼덕하게 앉아 드시고 싶은 분은 방으로 들어가면 되겠어요.
가격은 이러합니다.탕은 다소 비싸보이기도 합니다만....다른 메뉴들은 가격이 비교적 착한 편입니다.
수육장...
시원한 동치미도 있어줘야죠...무가 들어있는 동치미보다 오이지가 들어있는 게 더 맛나는데...ㅎ 
마늘 절임..그 외에도 무말랭이, 오이소박이 등도 있었습니다.
수육입니다....근데 무언가 썰렁해보입니다.부추나 뭐 그런거 깔아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보신탕 국물 나와주었네요.그런데 보신탕 국물은 의외로 고춧가루 들어간 칼칼한 된장 찌개 같은 맛을 내는군요.
조금 전 부추나 뭐 그런게 없어서 이상하다고 했었는데..알고보니...수육 받침을 들어보니 그 안에 푹 담겨져 데쳐지고 있었더라구요.
데쳐진 부추와 깼잎, 대파를 올려주니..이런 모양이 됩니다.
처음 수육이 나와주었을 땐 그 모양이 별로 맘에 안들었었습니다.칼로 예쁘게 쓸어낸 것도 그러하고...적당히 껍질 및 지방 부위가 섞야 되는데... 한줄은 그러하고..또 한줄은 살코기 위주로 되어 있었거든요.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처음부터 특정 부위를 말씀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시는 모양입니다.아무튼...데쳐진 야채가 수육을 덮어준 상태에서 증기를 계속 올려주니까..기대하던 모양이 나오더군요.
앞접시에 덜어서...
이 집의 매력은 인원수에 맞게 시키면....너무 배부르게 먹었다고 할 정도로 양에서 흡족합니다.고기 또한 만족스럽구요....뭐..그러니까...손님이 바글 바글 하겠죠.
야채와 수육 한점 들어서...
볶음밥 일인분입니다...둘이서 이거 하나면 충분합니다.요즘 처럼 신종 플루로 걱정될 때는 이사람 저사람 숟가락이 다들어간 국물에 밥 볶아 먹는 것보다..이렇게 철판 볶음밥으로 해 오는게..더 낫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찾아가는 길입니다.
맛이나 내용, 가격면에서 만족스런 집 중에 하나입니다.일부러까지 먼길 찾아갈 필요는 없겠지만..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계시는 분들이 보신다면...찾아가보길 권합니다...(물론 좋아하시는 분만...ㅎ.)....행복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