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상 수상작 슈퍼파워에디션 엘데포, 다름을 배웁니다
뉴베리상 수상작 슈퍼파워에디션 엘데포, 다름을 배웁니다
이렇게 예쁜 책.. 보신 적 있나요?
선물로 주고 받으면 딱 좋을 도서~
이번에 윤수뽕과 함께 정독하며 너무 행복했네요.
100 년 역사의 뉴베리상, 최초 그래픽 노블 수상작!
2015 년 뉴베리 아너상(Newbery Honor Prize) 수상작
2015 년 미국도서관협회(ALA) 청소년미디어상 수상
2014 년 키르커스 리뷰 우수작
2015 년 아이스너상 수상
2015-2016 년 도로시 캔필드 피셔 상 수상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 정말 상도 많이 받았죠?
그만큼 아이들에게 믿고 추천 할 수 있다는거 아닐까요?
이 책은 더더욱 작가님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있어서
더 큰 감동을 선물하는데요.
책 제목인 데포도 '귀머거리' 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어릴 때 친구들이 시시를 그렇게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작가님인 시시 벨이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 영상도 있으니 꼭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포닉 이어도 직접 보여주신답니다. ^^
첫 장을 넘기면 구름이 둥둥 떠있는 예쁜 속표지가..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
기분좋은 선물이 될 것 같은 책!
엘 데포(슈퍼 파워 에디션)(미래그래픽노블 1)(양장본 HardCover)
- 작가
- 시시 벨
- 출판
- 밝은미래
- 발매
- 2020.12.10.
작가 시시 벨
이 책은 이미 2016년 7월에 출간된 책이지만,
작업 과정 사진과 실제 인물들의 사진 등이 추가 수록되면서
더욱 특별하게 출간되었답니다.
약 40쪽 정도가 추가되면서 280여 쪽으로 완성되었어요.
엘 데포!! (그 귀머거리라는 뜻)
작가인 시시벨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어릴 때.. 네 살 무렵에 뇌수막염에 걸려 청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시시~
청력을 잃었지만 소리를 듣기 위해 포닉 이어와 보청기 등등을 사용하며
학교에 적응하고 친구를 찾는 이야기를 그렸지요.
친구가 곁에 없던 시시라 너무나도 외로운 시기도 많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며 단짝이 생기기도 하고..
나중에는 이상하게만 바라보던 친구들이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슈퍼파워를 지닌 존재가 되지요.
물론 중간 중간에는 요렇게 재미있는 요소들이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입모양과 소리를 매칭하는 초보 단계에서는,
소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 콜라를 고라니로 듣거나, 쥬스를 슈즈로..
그렇게 들으며 혼자 상상하고 웃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이건 시시의 입장에서만 웃을 수 있는 내용들이라,
재미있긴 하지만 조금은 마음이 아리기도 하다죠.
하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비장애인들이 무조건 불쌍하다 여기고
무조건 도와주어야 한다는 잘못된 편견은 버려야 하듯..
이 책에서도 시시의 눈을 통해 불필요한 친절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된답니다.
친구 중 한 명은 장애를 가진 시시를 굉장히 자랑하듯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또 친절을 베푼다 생각하고 말을 천천히 하는 바람에
오히려 시시에게 혼란을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한 친절은, 절대 불필요한 행동들이었던거죠.
진짜 엘데포에게 필요했던 것은 그러한 불필요한 친절이 아니라,
진심으로 다가와 함께 놀아주는 친구였던 것을 알게 됩니다.
멜빵 바지 안에 늘 숨기고 다니던 포닉 이어..
하지만 그 뛰어난 기능 덕분에 엘데포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도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기도 합니다. ^^
진심으로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를 찾게 된거죠.
(선생님들이 휴게실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거나, 화장실에 다녀오는 소리 등등도 듣게 된답니다.ㅋㅋ)
함께 놀다가 시시가 눈을 다치게 되는 일이 생기는데요.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며 힘들어했던 동생 마사와의 오해도 풀게 되고..
그렇게 시시 벨 에게는 진정한 친구들이 하나 둘 생기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답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실제 시시와 주변 인물들이 사진들이 설명과 함께 나오는데요.
미소가 너무나도 예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
이야기 중에서 시시가 늘 입고 있는 수영복도, 이 사진과 연관되어 있다는걸 알게 될거랍니다.
병원에서 시시가 그렸다는 그림인데,
얼굴이 초록색으로 나온 것도 있어요.
(아픈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ㅠㅠ)
청력 테스트 결과표도 이렇게 함께 넣어주었고요.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번 아가씨 인형도 나오네요~
마치 엘데포 특별 전시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이 책이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엿보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거든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엘데포를 번역해서 출간했다던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건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게 될거랍니다.
중간 중간에는 시시의 가슴아픈 감정이 느껴져 속이 상하기도 하지만,
결국에 친구들과 함께인 모습을 보며 함께 웃게 되거든요.
진한 감동을 선물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100년 역사의 뉴베리상!
최초 그래픽 노블 수상작, 엘 데포!!
만화책 형식이라 아이들도 전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고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엘 데포의 슈퍼파워를 한 번 찾아보시고,
우리 아이들의 슈퍼파워는 무엇인지 함께 떠올려 보는건 어떨까합니다.
코로나로 우울한 시국이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이 책 한 권으로 힐링하세요~
[본 후기는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활용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