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추천도서 일기쓰기 싫어요~ 일기쓰기가 재밌어집니다
초등추천도서 일기쓰기 싫어요~ 일기쓰기가 재밌어집니다
오늘도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 한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은 바로바로, 일기 쓰기 싫어요!!
3학년 현수뽕을 웃게 만드는 이 책은?
일기 쓰기 싫어요!
- 작가
- 김혜형
- 출판
- 키위북스
- 발매
- 2014.07.22.
김혜형 작가님께서 이렇게 웃게 만들어 주셨군요. ^^
책 제목을 딱 보면서 바로 자기를 위한 책이라고 하던 우리 둘째!
지금부터 왜 이렇게 웃게 되는지 소개해드릴게요.
이 책은 초등 교과와도 연계가 되어 있어요.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는 모두~~ 교과연계가 탄탄하게 이루어져있다는거 아시죠?
오늘 내용은 국어 1학년 단원과 연계되어 있네요.
목차입니다.
일기 쓰기 싫어요~ 부터 선생님의 선물까지..
총 60여 페이지 밖에 되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가 있지요.
일기 쓰기 싫은 사람~
하면 저 부터도 딱 붙었을 거에요.
저도 어린 시절, 일기 쓰기 숙제가 왜 그리도 싫던지..
특히나 방학에 일기 밀렸다가 쓸 때..
날씨 찾아내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런데 요즘 친구들도 일기 쓰기 숙제가 싫은건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진수네 반 친구들이에요.
일기 쓰기 숙제가 있는 진수네 반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진수네 집에 예서가 놀러가려고 했었는데..
상민이가 끼어들어 못 가게 된 아쉬운 마음의 예서의 일기와..
이것 저것 여러 사실만 늘어놓아 선생님의 질문 폭탄 세례를 받은 진수의 일기가 보이지요.
남의 일기를 엿보는게 왜 그리도 재미있는지.. ^^
현수뽕이랑 같이 읽으며 너무 재미있었네요.
그리고 선생님이 일기에 대한 수업을 해 주시는데요.
일기쓰기의 주제가 너무나도 재미있고 웃기다 보니,
반 친구들의 배꼽이 모두 빠질 지경이었답니다.
오줌이 너무 마려웠던 경식이의 일기~
맞춤법은 비록 틀린 곳이 좀 있지만, 얼마나 솔직하고 재미있는지 몰라요.
그렇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일기에 대한 공포심을 해결해주십니다.
그리고 특히나 교과서 디딤돌에서는 아이들에게 큰 힌트를 주는데요.
뭘 쓸까 고민될 때는 네 가지를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1. 말하고 싶은 이야기
2. 감추고 싶은 이야기
3. 기분 좋았던 이야기
4. 기분 나빴던 이야기
그리고 거짓 없이 솔직하게 쓸 것을 당부합니다.
진수네 반 선생님의 미션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가족의 발바닥을 그려보는거였어요.
온가족의 발바닥을 그려본 후에 일기를 쓰는데,
진수의 일기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예전처럼 있었던 사실만 쭉~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진수의 솔직한 감정이 녹아들어가게 표현하게 된거죠.
아이들의 일기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신 선생님!
담임 선생님은 본인의 어릴 때 일기장도 직접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두 일기의 차이점을 느끼게 하면서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솔직하게 적어보길 알려주십니다.
덕분에 말썽꾸러기인 상민이도 자신의 마음을 가득 담은 멋진 일기를 쓰게 되고 말이죠.
지금 3학년인 우리 현수뽕도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학교 숙제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꾸준히 쓰는게 있어서..
이번 책을 더 유심히 본 것 같기도 해요.
과연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하며 말이죠.
친구들의 일기를 보면서 너무 웃기다고 한참을 웃는 우리 현수뽕~
엄마도 우리 현수뽕의 일기를 보면 이렇게 미소짓고 웃게 되거든요.
우리 현수뽕이 쓴 일기에요. ^^
2학년 때 치과에 갔다가 이 뺐던 이야기..
이 빠진 자리가 허전했다고 쓴 표현이 참 재미있었다죠.
그리고 이건 지난 10월에 쓴 고양이 초코에 대한 이야기!!
초코도 다른 고양이처럼 철이 들어서 얌전해지면 좋겠다고.. ㅋㅋㅋ
그림과 함께 그렸는데 어찌나 귀엽고 재미있었는지 모른답니다. ^^
꾸준히 일기를 써서 그런지 소재 찾고 문장을 연결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고 잘 하고 있어요.
다만.. 엄마가 이번에 고칠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
아이의 틀린 글자를 고쳐주지 말 것!!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숙제니까 잡아주려는 마음으로 지도한건데..
이번에 책을 읽어보니,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하며 표현할 수 있도록 놔둬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현수뽕의 일기에 맞춤법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걸로.. ^^
뭐 아이가 찾아달라고 하면 봐주겠지만, 엄마가 적극적으로 일기장 검사하는 일은..
자제해 보렵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일기 쓸 수 있는 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도서,
일기 쓰기 싫어요.
초등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함께 보면 참 유익한 도서 같습니다.
[본 후기는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활용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