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s://namu.wiki/w/%EB%B9%84%EC%8A%A4%ED%8B%B0%20%EB%B3%B4%EC%9D%B4%EC%A6%88

참고 : https://blog.naver.com/insu1229/221852536129

참고 : https://blog.naver.com/leeyekn/221854904856

참고 : https://blog.naver.com/ghost0221/60045150195

참고 : https://blog.naver.com/ghost0221/222009497430

비스티 보이즈에 대한 애정은 이런저런 식으로 여러 번 말해왔기 때문에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들에 대한 이 다큐멘터리까지 찾아볼 정도로 각별한 밴드고 여전히 때때로 그들의 앨범을 다시 들으며 뛰어난 재치-재능에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그들의 음악에는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개성이 있고 그게 너무 좋다.

다른 다큐와는 달리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 자료들로 내용을 꾸미지 않고 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들의 시작과 지금까지를 직접 말해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일 것 같다. 솔직함과 재담이 눈길을 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과장이 있을 수 있고 흠결이 숨겨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사고뭉치는 아니었던 이들이라 재미나게 그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1980년부터 랩과 록 그리고 다른 장르의 음악을 자기들 식으로 마음껏 갖고 놀았던 그들이지만 애덤 요크 Adam Yauch (MCA) 의 사망으로 더는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무척 좋은 내용이었다.

3명의 괴짜들이 모여서 어떻게 세상을 들썩이게 했는지 수다스럽게 풀어내고 있고, 그들의 시끌벅적한 이야기가 그냥 썰로 풀어내는 것이 아닌 여러 영상 자료들을 더해서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어 쉽게 빠져버리게 된다. 그래서일까? 재미난 이야기를 즐기다가도 애덤 요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게 된다.

그들의 음악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고 관련된 뒷얘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무척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꾸준히 활동했던 그들의 모습을 잘 정리해서 볼 수 있기도 하고. 자신들이 해낸 것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때로 후회나 반성을 내비치기도 해서 좀 더 솔직하게 스스로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비스티 보이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1990년대 이후 더 정확하게는 Hello Nasty 앨범 이후에 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어 조금은 초창기와 전성기 시절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시대적인 안배가 조금은 아쉬웠다.

그것 말고는... 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