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아메리칸 드림. 그 아메키란 드림의 진짜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꿈의 현실보다 더한 현실을 보여준 영화 '미나리'.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민 간다고 다 잘사는 사람 아니고, 2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다르다 생각한다고. 그들이 실제로는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야 말로 진짜 '아메리칸 드림'을 담아낸게 아닐까 싶다. 미국 같지만 한국 같고, 한국 같지만 미국같은 보기 힘든 진짜 가족 이야기를 아주 오랜만에 본듯 싶다. 겉으로 드러나는 큰 재미가 없어서 무슨 말을 적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흡입력 만큼은 요 근래 본 영화들 중 최고라고 말 할 수 있을것 같다. '대체 왜 미나리 일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영화를 보았는데 내가 생각한 그 존재로 이 영화를 간직하고 싶지만, 다른 해석들을 찾아보는것 또한 이 영화의 재미를 더 느낄수 있는 부분인것 같다 궁금하다. 많은 관객분들께서 느낀 '미나리'라는 제목의 다양한 뜻과 해석들을. 왠지 모를 어색함에 더 좋게만 느껴진 한 가족의 이야기.  

 

겉으로 들어나는 재미는 사실 없기에 이 가족의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한다면 지루한 시간이 되겠지만 분명히 이 가족이 들려주는 낯선 땅에서 각자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이야기 만큼은 분명 확 끌어당기는 무엇인가가 있는것 같았다. 내가 온전히 이 영화를 다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들 적어도 코로나 시국 이후 극장에서 본 영화 중 마음에 드는 영화 중에 꼽히는 영화로 기억에 남을것이고, 지금 보다 더 한 주목을 받기를 스스로 계속 응원하게 될것 같다라는 내 앞날에 대한 생각을 적어본다. 특별한게 없어서 더 좋았지만, 특별한게 없어서 막상 무엇을 적어야할지 모르겠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크게 존재하지만. 경험해 보지 못하였기에 공감 할 수는 없었어도, 결국 이 모든게 이게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마지막으로 뱉어본다. 살아가면 살아가게 되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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