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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 정우성, 김하늘
6  와이와이네이버 2016.03.20 17:12:37
조회 2,074 댓글 0 신고

 

 

 

 

 

 

 

처음 본 여자가 나를 보고 울었다

교통사고 후, 지난 10년의 기억이 지워진 남자 ‘석원’(정우성). 

친구, 가족, 심지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흐릿해진 석원은 병원에서 우연히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낯선 여자 ‘진영’(김하늘)을 만난다.

그녀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진영과 함께하며 새로운 행복을 느끼는 석원.

그 사람, 기억이 전부 돌아오면 그래도 날 찾을까?

스마트폰에 놀라고, 김연아, 류현진도 모르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진영.

10년 전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그와의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하지만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행복함도 잠시, 석원에게 조금씩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지금의 행복이 깨어질까 두려운 진영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감독 : 이윤정 / 주연 : 정우성(연석원), 김하늘(김진영)

2016년 1월 7일에 개봉한 이윤정 감독의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이게 내가 가장 최근에 본 영화다. 영화 블로그를 그만 두고부터는 이상하게 영화 보는 게 끌리지 않았기에 한동안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영화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하지만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부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블로그가 가장  잘 맞았던 것 같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보게 된 영화이다. 물론 이 영화를 본 것도 좀 되긴  했지만 말이다. 일단 나는 연석원 역할을 맡은 정우성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싫어해서 영화를 고르는데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정우성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 후로  크게 흥행한 영화도 없었고, 그렇다고 매력적인 역할을 맡은 적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멜로퀸 김하늘이 함께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도 크게 끌리지않았던 게 사실이다. 배우 이진욱이 타임슬립 드라마를 즐겨 하는 것 같은? 정우성도 결국은 기억상실로 돌아오는구나 싶어 코웃음을 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나의 그 생각, 그 마음에 보답하듯이 처참한 평점을 보여주고 있다. 관람객 평점 6.78 평론가&기자 평점 4.36. 관람객 평점이 6점대인데 평론가&기자 평점이 4점이라면 나름 높은 거라 할 수도 있는 거겠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시놉시스를 보면 알겠지만, 정우성 그러니까 연석원이 경찰서에서 본인을 실종신고 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연석원은 잘 나가는 로펌 변호사로 교통사고 때문에 10년 치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다. 유일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자신의 친구 오권호.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는 확실히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기억상실이 주제이다보니 흔한 내용의 영화가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직감은 딱 들어 맞았다. 석원은 정신과에 서류를 떼러 갔다가 자신을 보고 눈물 흘리는 진영(김하늘)을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묘한 느낌을 받는 남자 석원. 그 후, 진영은 석원에게 다가오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생각보다 빨리 진전된다.

그래서 영화는 더 정신이 없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0년 배우 김정태 주연의 단편 영화로도

나왔었는데, 내가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전체적인 내용은 모르겠지만 시놉시스는 어느 정도 비슷한 걸로 보인다. 이미 단편영화로도 한 번 제작이 되었던 영화가 김하늘, 정우성을 등에 업고도 이렇게 성공을 못 했다면, 솔직히 감독을 탓해도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내용 자체는 슬금슬금 흘러가는 듯 하면서도 급하다. 앞뒤 모두 잘라먹고 그냥 뒤에 나올 반전만 기대해 라고 말하는 듯한 영화.​ 그래서 그런 지 영화에 대한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기억을 잃은 석원의 캐릭터에도,

석원이 기억을 찾아 자신을 버릴까 두려운 진영의 캐릭터에도 전혀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가 없다.​




 

​단지 석원이 기억을 잃었었다는 이유만으로 영화 속 여자 진영은 나쁜 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석원과 똑같은 아픔을 겪은 진영임에도 그녀는 석원을 위해서만 아파한다. 어느 누구도 진영을 위로해주는 사람은 없다. 분명 감독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남자의 시선으로만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멜로가 무엇인지, 로맨스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 쓴 것만 같은 각본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같은 애절함을 바란 관객들의 바람을 무참히 짓 밟아 놓는다. ​

반전 강박에만 휩싸여 관객들이 멜로 영화에 무엇을 바라는지는 확실히 놓친 것이다. 그렇게 홍보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인터넷 기사고, 페이스북이고 그냥 온통 나를 잊지 말아요 이야기 뿐이었다.) 홍보의 의미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영화는 망작이다. 멜로퀸 김하늘과 우수의 젖은 눈빛 정우성에겐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일일이 그런 거 신경 써가며 리뷰를 쓰면 뭐 하러 쓰겠는가. 단호하게 말하자면 이 영화는 그냥 삼류 로맨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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