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3월 들어서면서 봄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가 연속입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자전거 계절입니다. 얼마 만에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했는지, 전기자전거를 수리 맡겼는데 제조사에서 새로운 자전거 인증받는다고 그 자전거로 교체해 주신다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한동안 타지 않아 실내 로라용으로 교체했던 MTB 자전거 까망블루를 거의 1년여 만에 봄바람을 쐬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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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8810330

https://tv.naver.com/v/18811046

까망블루 MTB

1년 넘게 집안에만 있던 자전거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어주고 날개를 달아 서울 고덕동에서 구리암사대교로 향합니다. 날씨는 맑은 편이고 포근해서 자전거 라이딩하기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특히 저녁놀을 보고자 구리암사대교 위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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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암사대교 입구의 88고속도로 위에서 보니 이미 석양이 붉게 물들이고 도로 위를 미끄러지는 차량들의 질주하는 모습을 스칩니다. 이곳은 88도로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라 횡단보도가 몇 곳이 있습니다. 버튼은 눌러야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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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일몰 명소 구리암사대교

주소: 경기 구리시 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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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에 들렀던 잠실 석촌호수에서 마주한 일몰과는 약간 다릅니다. 넓게 펼쳐 흐르고 있는 강과 아차산 산 정상에 올랐다가 지고 있는 마지막 태양을 배웅합니다. 밋밋한 하늘과 황금빛 윤슬을 뿌리고 있던 강물 결은 바람 없이 잔잔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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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으로 바라 보이는 곳은 강변 산책로와 멀리 암사생태공원 그리고 저 멀리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올림픽대교가 보입니다. 오른 편에는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우뚝 서서 균형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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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해넘이가 마친 시간 카메라 기능의 화이트밸런스를 이용해 필름 효과를 줍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색감을 필터 효과를 주면 좀 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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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전기자전거로 갈아탄 뒤로 그동안 늘 동행했던 친구 같은 까망블루, 사실 모처럼 자전거를 타면서 불안도 했습니다. 무릎에 역효과일까 봐 상당히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업힐 코스가 없었기에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기 자전거 올 때까지는 아무래도 MTB를 타고 라이딩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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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암사대교를 뒤로하고 암사동 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갑니다. 이 교량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이어주는 다리로 특히 구리한강시민공원 갈 때 빙 돌아가던 것을 단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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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주는 감성은 또 다른 멋입니다. 봄물을 흡입하는 강변의 버드나무 뒤로 붉은 석양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어둠이 짙어가면서 짙푸른 색을 띠는 한강, 여기에서도 한참을 머물면서 저녁으로 향하는 시간 자리를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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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호MTB.첼로

주소: 서울 강동구 천중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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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손을 보지 않았던 자전거라 호미의 단골 자전거샵인 천호MTB에 들러 닦고 조이고 기름 쳐줍니다. 남들은 코로나로 힘들어할 때 자전거 업계는 호황을 이뤘다고 하죠. 사장님께 여쭤보니 다행히 코로나로 멀리 여행할 수 없는 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자전거를 택했는지 이전보다 이용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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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호자전거거리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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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천호 자전거 거리를 아시나요? 아마도 전국에서 자전거 거리는 유일한 곳입니다. 천호공원 사거리에서 한강 광나루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즈믄나들길까지 이어지는 이곳에는 자전거 관련 업체만 무려 30여 개 업체가 성업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고급 자전거부터 자전거 의류, 자전거 정비소와 자전거 카페까지 자전거 관련 모든 업체가 운영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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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구매한다거나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면 천호자전거거리를 찾아서 직접 방문해보시고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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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종주 광나루 자전거 공원 인증센터

국토종주수첩의 확인 도장을 찍는 곳입니다. 장거리 국토 종주 때 자전거를 손보거나 하룻밤 주무시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천호자전거거리가 있으니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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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나루한강공원

주소: 서울 강동구 암사동 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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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천호동에 거주하면서 광나루한강공원은 산책코스로 밤마실도 자주 나가고 일몰과 야경 찍으러 자주 나가곤 하던 곳입니다. 모처럼 천호동에 갔으니 야경은 기본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 풍경도 나름 아름다운 곳입니다. 광진교 위에서도 일몰을 담으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리버뷰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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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따라 자전거 타고 천천히 사진 찍을 곳을 물색하면서 스칩니다. 광나루수난구조대 앞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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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광진교 야경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서울 한강 교량마다 다채로운 조명을 자랑하는데요. 광진교는 보시다시피 교각 난간 따라 초록색 조명입니다. 광진교 8번째 교각 위에는 광진교 8번 가라는 공연 및 전시장이 있습니다. 참고로 광진교는 걷기 좋은 다리로 조성해서 겨울엔 빛축제를 열고 교량 위에 쉼터가 있습니다. 삼각대 없이 야경을 촬영한다는 것이 사진 작품성이 떨어지고 맙니다.

6. 천호대교

주소: 서울 송파구 풍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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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교 조명이 한강 다리 중 가장 밋밋하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교량의 큰 특징도 없이 가로등만 밝히는 형태입니다. 천호대교 아래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과 작은 공연을 수시로 펼치는 무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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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교에서 강변 산책로 따라 자전거 끌고 걸어갑니다. 멀리 보이는 올림픽대교와 테크노마트 강물에 빠져든 불빛 조명의 반영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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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교 야경을 담으러 가는 길 엊그제 내린 비가 내려 빗물이 고여 큰 물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 저 멀리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반영으로 드리우니 또 다른 멋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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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올림픽대교

주소: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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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교 조형물은 여전히 색색으로 선을 긋고 밤의 화려함으로 등대처럼 횃불을 밝힙니다. 올림픽대교를 볼 때마다 처음 공사 때 헬기 사고가 떠오릅니다. 그때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지키는 듯합니다. 한강공원 인근 야구장 그물 뒤로 보이는 롯데타워도 담고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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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서 한 손으로 촬영하니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광진교 남단의 스타시티는 여전히 강동구를 대표하듯 화려한 불빛으로 반깁니다. 광나루공원의 자전거공원을 지나 드문 나들목으로 진입해서 뒷길을 이용해 암사 사거리를 지납니다. 돌아올 때는 한강 자전거길이 아닌 차도를 이용해서 고덕동 집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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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MTB를 타면서 우려했던 무릎 통증은 크게 없다는 것이 너무도 다행이었습니다. 스위스 코리아 전기자전거를 받기 전까지 자주 타려고 합니다. 한강에서 위처럼 보이는 자전거 보이면 아는 척해 주세요. 자전거 마니아로 사진 담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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