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회식 술집은 전복전문점 비진도전복구이

일주일 내내 약속이 잡혀 있었지만 

거리두기도 해야 하고 또 눈다래끼로 

일부 약속은 취소했지만 정작 

명동 회식 술집인 비진도 전 복구이만은 

포기 못한 채 약속 장소로 GO~GO

고기 먹자고 부르면 시큰둥해도 해산물 

먹자고 부르면 열일 제치고 나가거든요 

아이들 꼬시는 초콜렛이랄까ㅋ

그나저나 을지로 입구 5번 출구 앞인것을 

코앞 간판을 못보곤 헤매는 실수를 ㅠ

암튼,,, 잠깐의 뺑뺑이를 돌고는 

명동 회식 장소로 좋은 일명 명동 술집 

전복전문점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분위기 상당히 심플하죠?

군더더기 없이 오로지 술 마시는데 

집중할 수 있는 이런곳,,은근 매력 있어요

주방 입구 쪽에 커다란 수조도 있고,,

전복전문점 답게 신선하게 보관되고 

있어 맛만큼은 보장하지 싶어요

메뉴도 심플리스^^;;

그나저나 충정로에는 비진도뚝배기하고 

비슷해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이전에 운영하셨던 분 맞더라고요

이젠 이곳만 운영하시지만요

암튼,,,, 고민할 것 없는 메뉴며 

오늘 같은 한파에 따뜻한 사케 한잔

생각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점심이 아닌 관계로 해물뚝배기는 

다음에 맛보기로 하고 1~~2인이 즐기기 

좋은 명동 회식 시그니처 메뉴인 반상 

코스다 보니 바로 이렇게 차려졌어요

겨울이면 즐겨 먹고 있는 

씨알 굵은 씹는 식감 좋은 피조개에,,

퍼셀 최애 메뉴인 문어숙회도 나오고 

부족 시엔 단품 주문도 가능해요

그리고 코끝 찡하게 만드는 

파프리카 들어간 타코와사비에요

문어숙회는 야들야들하게 삶기가 

관건이지만 언제 먹어도 넘나 맛있고,,

피조개도 알맞게 삶아 연하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딱이에요

해동이 덜된 상태지만 아삭하고 

향긋한 파프리카가 들어가 식감 좋고,,

전복구이 나오기 전 웜업 하기엔 좋았어요

곧이어 날씨에 걸맞게 속 데워줄 

식사로 주문할뻔한 해물뚝배기도 등장

조개의 여왕인 백합이며 홍합 

그리고 낙지가 올려진 푸짐함으로 

시원하고 깔끔해서 해장하며 

술 마시기에도 좋아요

이제는 맛보나 싶었는데 
쉴 틈 없이 마지막 메뉴까지 등장을ㅋ

술안주론 딱,,,, 해비하지 않아 좋다는,,,

껍질도 제거했겠다 더 이상 손 갈일 없으니 

이제부터 텐션 올리고 제대로 먹방 해볼게요

고소한 버터 냄새 머금은 튼실한 

전복구이(中)도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고 6개 나오고

전복구이를 빼 내면 요렇게 

몸에 좋은 구운 은행이 들어 있어요

생전복의 식감도 좋지만 전복구이도 

그에 못지않게 부드럽고 쫄깃쫄깃해서 

맛있는 건 말 안 해도 아실 거예요

아는 맛 그대로랍니다

이쯤에서 해물뚝배기도 맛보고 

자잘한 바지락이 아니라서 어찌나 

좋던지,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었어요

낙지도 초장에 찍어 먹고,,그나저나 

왜 해물은 맛없는 게 없는지^^;;

눈 깜짝할 사이 비우곤 아쉬움에 

해물라면도 주문했더니 먹다 남은 

해물뚝배기에 해물 추가 해선 

끓여 주시더라고요

낙지가 빠졌는데도 다시 한뚝배기라는,

꼬들꼬들한 면발과 함께 

새우도 껍질째 냠냠~!

시원한 해물의 맛이 우러나 

집에서 먹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싹 비웠네요

매번 식상한 메뉴에서 비진도전복구이를 

찾은건 신의 한수라고 모임조차 자제해야 

하는 시기지만 명동 회식으로 차별화된 

술집 찾는다면 전복전문점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