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는 수제버거를 파는 모양이더라구요. 입구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여기는 시원하겠지? 웨이팅 없겠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이었어요.

웬걸 ~! 웨이팅도 없었고 덥지도 않았어요. 넓직한 공간에 분위기도 아주 좋았구요. 사람들은 대부분 테라스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더라구요.

미미와 달코는 구석탱이에 자리를 잡았어요. 우리가 목소리, 웃음소리가 좀 크거든요 ㅠ_ㅠ 식사하시는 손님들께 방해될까봐 저희 스스로가 구석으로 꾸물꾸물 기어들어갔지요~ㅎㅎㅎ

짜잔~ 에이스 피자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어때요? 가격 넘 착하지 않나요?  

이곳에 오기 전에 들렸던 식당은 가격이 참 사악했는데 말이죠....

그곳을 다녀와서 그런가, 에이스가 한없이 착해보였답니다.

미미와 달코는 피자1 파스타1 사이드1 이렇게 주문하기로 했어요.  

마르게리따 피자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고구마 후라이

이 세 메뉴 주문하면서 3만원 조금 넘게 나온 것 같아요.

짜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연이은 실패 때문에 지칠대로 지친 미미와 달코는

너무 배가 고팠어요. 음식을 보자마자 눈이 돌아갔지만 사진을 찍어야 했기에...

잠시잠깐 꾹꾹 눌러담은 나의 식욕 ㅠ_ㅠ

이건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파스타인데요~ 매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았어요. 적당히 매콤해서

느끼한 피자와 먹기에 딱 좋은 파스타예요. ^^

고구마 후라이는 진짜 맛있었던 !! 미미와 달코가 통했는지

동시에 먹고 싶어했던 메뉴예요.  정말 사이드 메뉴 역할을 톡톡히 했던 ♥  

특히 저 위에 뿌려진 하얀 가루가 넘 맛있었어요. 슈가파우더라고 하나요?  

저게 넘 맛있어서 리필해먹었다는 그런 이야기 ㅎㅎㅎ

피자집이어서 그랬을까요 ? 정말 맛있었던 마르게리따.

짭쪼롬하고 쫄깃하고 도우도 넘 맛있었어요.

마침 이 날 피자가 넘 먹고 싶었거든요~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정말 맛있게 먹으면 기분 좋잖아요~?

여러모로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

가로수길에 위치한 것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가성비 최고였던 맛집이었습니다.

서비스도 넘 만족스러웠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하기에도 안성맞춤 ♥

플랜 B로 갔던 곳이지만, 나중엔 이거 먹으러 가로수길 올 것 같네요 ^^~